요즘 bitcoin이 다시 열풍을 불고 있는데요. 팔랑귀인 저도 다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. 3년 전 유행했을 때도 뒤늦게 시작하여 갖고 있던 돈 다 잃고 나왔었는데요. 이번에도 이슈가 한참 된 지금 빗썸에 다시 들어가 봤습니다.
암호화폐 거래소는 말 그대로 돈을 움직이는 곳이기 때문에 24시간 매일 거래할 수 있습니다. 그래서 암호화폐로 투자를 하시는 많은 분들이 눈을 떼고 있기 쉽지 않습니다. 그래도 예약 매수/매도 정도는 할 수 있어서 예약을 걸어 놓을 때도 있지만 생각한 대로 잘 안될 때가 많기 때문에 수시로 들어가서 확인하고 거래를 해야 합니다. 그러다 보면 이게 뭐 하는 건가 싶고 회의감이 드는데요. 고맙게도 빗썸이 크롬 이노베이션이라는 회사랑 계약하고 자동으로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아주는 기능을 제공해서 사용해봤습니다.
오토 트레이딩을 신청하는 과정인데요. 이용료가 있는 줄 알았는데 따로 이용료는 없고 무료인 듯했습니다. 그래서 시험 삼아 돌려봤습니다. 3일 정도 이용해봤는데요. 추정 수익률에는 일주일 단위로 나와있으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
그런데 추정 수익률이 37%나 되네요?? 코인마다 다르긴 한데 변동성이 큰 코인일수록 수익률이 큰 것 같았습니다. 그래도 수익률 보단 안전한 게 좋은 것 같아서 ada라는 메이저 코인중 하나로 신청했습니다. 신청할 당시 추정 수익률은 8% 정도 됐고요. ai추천을 켜면 자동으로 최적의 최고가 최저가를 설정하고 그 안에서 상승장 하락장을 파악해 거래를 하는 것 같네요.
일주일에 8%에 복리로 누적된다고 생각하니 금방 부자가 될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. 하지만 불안해서 5만 원어치만 신청했습니다. (네 쫄보 맞습니다.)
시작하고 얼마 안 있다가 매수를 시작합니다. 너무 신기해서 지켜보고 있는데 금방 팔더라고요. 그리고 또 조금 떨어진다 싶으면 매수를 하는 모습입니다. 1366원일 때 조금 사고 1323원일 때도 조금 샀네요.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춰서 잘 구매했습니다. 그리고 1355원에 한번 1387원에 한번 팔아서 분할 매도로 수익을 실현했습니다. 수익이 보유한 코인 금액 제외하면 약 150원 정도고 수수료 떼니 100원 정도 되네요. 그래서 처음에는 거래량이 많은 코인을 골라 이런 식으로 거래하면 돈이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.
그런데 내역을 보면 거래량이 너무 많습니다.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bollinger band를 이용한 알고리즘으로 돌리는 것 같은데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짰는지 손실 조금 나면 팔고 이익 조금나면 팔고를 반복하더라고요. 그 % 정도도 커스텀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최고가랑 최저가만 맞출 수 있으니 그냥 맡길 수밖에 없는 게 좀 아쉬웠습니다. 그래도 지금 3일 차 수익률은 0.7%인데 손실도 그렇고 수익도 그렇고 1~2% 대에서 안 벗어납니다. 제가 코인을 잘못 고른 걸까요..?.
그런데 ai를 사용했다는 건 학습을 해서 전략을 바꾸기도 하고 달라지는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건 전혀 없는 것 같고요.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계속 사고팔고만 하는 것 같습니다. (뭔가 수수료를 위해 거래량만 늘리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.)
결론은 큰 기대 없이 재미로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. 코인마다 상황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. 다른 분들은 수익 많이 내시면 좋겠네요. 모두 성투하세요!